누군가 성공하면 그게 나의 상처다

상처받을지 안 받을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by 강훈

다른 누군가가 성공하면 내가 상처받는다.

부인할 수 없는 이 전제만으로도 기분이 별로다.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뭐야, 쟤가 1등이라고? 말도 안 돼!' 이런 식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상처의 정체를 알 수 있다.

상처는 결코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다.

상대방이 "나는 성공했지롱~ 메롱~"이라고 놀린 것도 아니고

1등을 한 누군가가 "나 1등 할 동안 너는 뭐했냐? 평생 1등 못해라!!"라고

나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 공격이 없었지만 난 상처받는다.

우리는 그런 걸 다른 말로 '열등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처는 내부에서 생긴다.

그리고 그건 그저 감정이다.


바꾸어 말하면 상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다.

그건 상처가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으라는 말이나,

대수롭게 여기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나를 지배하는 존재가 내가 될지..

아니면 상처라는 그 어떤 감정이 될지를 결정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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