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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도란의 새벽다락 Dec 25. 2023

한겨울밤의 꿈


나는 항상 그래

나는 있잖아,

항상 너가 아련해


우리의 겨울을 한 움큼 담아

주머니에 넣고

영영 녹지 않는 꿈을 꿔


나의 한겨울엔 순정이 내리고

그 순정의 색은 아마도 흰색이려나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너의 고백


그 앞에서 난

영영 깨지 않는 꿈에 잠들어

오래오래, 깨어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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