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여름

by 유도란의 새벽다락


너의 여름을 매만지며

숨겨진 겨울을 헤아린다


쨍쨍 밝은 미소만큼

반짝 빛나는 명함만큼

적어도 그만큼은 아팠을 거야


너의 뭉툭한 손끝을 어루만지며

고단한 하루를 토닥인다


당연한 듯 당신의 고단을 삼키지 말아요

나에게 뱉어요, 털어놓아요


힘들고 지친 하루

나의 품이면 좋다 했었죠


아장아장 서툰 발걸음

그대에게 가는 길

마중 나와 주세요,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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