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나에게 어지럽고 복잡해서
말끔히 정리된 의자, 테이블, 네모반듯한 벽,
새하얗고 정갈한 햇살 같은 것들을 좋아해
햇살은 너무나도 투명해서
자기를 숨기지 못하고
수줍게 나에게 손짓하며 속삭이네
여기에 앉아요
여기에 놓아요
눅눅한 어제는 여기에 두고, 나에게 말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