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by 유도란의 새벽다락
KakaoTalk_20231009_201355278.jpg


가슴속 외로움 퍼내다 퍼내다 퍼내다 보니

내가 있던 이 방은 바다가 되었어요


풍덩!

허우적 허우적 허우적…

커다란 바가지로 퍼다 버린 그것

그것에 다시 빠져 흐느적 흐느적 흐느적…


에잇,

이럴 거면 차라리 인어공주가 될래요

예쁘게 처량히 반짝이기라도 할래요


하지만 어쩌나

스쳐간 그 사람 너무나 그리워

물거품 되어서 흩어지고 마는걸


이전 10화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