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

by 유도란의 새벽다락

여름인가, 하니 여름이 갑니다


가을이 잊혀진 계절이라면

여름은 사라진 계절입니다


바람은 설렘이 되고

햇살은 미소가 되고

파도는 노래가 되던

그 어느 여름날의 스타카토


초록빛 정원에 앉아 물을 줍니다

사라진 여름을 나 홀로 반깁니다

좋아하거든요, 여름을


여름인가, 하니 여름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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