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마음으로 오는 계절이라,
가을만 되면 모든 게 고즈넉해져
그리움 밟고 걷는 길
너무나 외로워
부서진 단풍잎에 몸을 누이고
느릿느릿 저무는 노을 덮은 채
푸석한 울음을 고요히 우네
"기다리고 있었어요"
건네려다 못한 코스모스 하나
느려진 시간으로 너를 불러와
가을 내내 손 잡고 거닐고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