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즈음에 피어난 꽃은 시들지도 않고 피어있네.
꽃들마다 저마다의 시간이 있어 때가 되면 피고 진다며. 지고 또 핀다며.
그렇게 오래 피어있는다고 봐주지도 않아.
너 혼자 여리게 아픈 거야. 추운 바람에 떠는 거야.
너를 떨구는 어느 날, 커다란 소리가 나겠지.
지금까지는 들어보지도 못한 아주 커다란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