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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때. 나를 알게 된다. 고독을 경험한 사람은, 즐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일 거라 믿는 편이다. 고독과 외로움은 다르다. 고독은 날 성장하게 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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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눈빛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눈과 눈동자 눈빛으로 그 사람에게서 많은 게 읽혀질 때 정말이지 놀라울 때가 있다. 눈의 맑음을 유지하는 일,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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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운 피부보다 더 중요한 건 낯빛이다. 까무잡잡한 피부를 타고난 건 바꿀 순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낯빛은 얼마든지 샤이닝하게 만들 수 있다. 다 내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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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많지 않은 내게 따로 화장대가 있을리 없다. 오랫동안 사용해 온, 내 피부톤에 제격인 메이크업 포에버 리퀴드 파운데이션, 골든 아우어 아이쉐도,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시셰도 뷰러, 마스카라, 남대문 시장표 3,000원짜리 립스틱.이 전부다.
기초 화장품은 토너, 유세린, 록시땅, 카밀 바디크림이다. 전신 거울 옆 한 자리를 떡하니 차지 하고 있다. 이런 내게 화장대는 거추장스럽다.
록시땅 아니면 카밀 바디크림을 나는 얼굴에도 곧잘 바른다. 쭉쭉 눌러 듬뿍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꿀피부가 된다. 경험상 비싼 화장품이 이미 타고난 내 피부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진 않았다. 화장품 종류나 값은 정말 상관 없다는 생각이 있다. 그보단 먹는 걸 관리하는 편이 잘 자는 편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