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하게 하는 요리는 치킨 요리같아요.
치킨은 익숙한 재료인데다 맛도 훌륭하잖아요.
마리네이드 해놓은 닭을 오븐에 구우면 맛있죠.
버터만 있어도 풍미있는 요리가 돼요.
바지락 속살이 좀 남아 버터에 볶고선 치킨과 함께 넣어 오븐에 구웠어요.
다소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맛 좋아요.
대중없어도, 내 마음가는대로 요리하지만,
그래서 전 제 요리에 대한 애정이 있답니다.
흔한 레시피보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이것도 저것도 넣었다 뺐다 해가며 만들어내는 결과물.
바로 나만의 레시피이자 나만의 요리니까요.
요즘의 저는, 지금의 저는.
날 위한 요리에 더욱 정성이에요.
제 태도와 생각, 가치관과 철학을 제 요리에도 담아요.
그래서인지 제 요리는 절 꼭 닮았어요.
단출하고 자유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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