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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수집가 Oct 21. 2024

‘삶’ 자체가 기적 같은 선물이다

생일을 맞이하며 느끼는 삶에 대한 감사

10월 21일,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내 생일날 밤 12시에 남편이 제일 먼저 축하한다고 해주었다. 마침 이 날 밤 12시까지 안 자고 있었는데, 남편의 생일 축하를 받고 기분 좋게 잠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 동생과 친구가 보내준 생일 축하 메시지와 선물이 카톡으로 와 있었다.

아침에 눈떠서 제일 먼저 본 게 생일 축하한다는 사랑 가득한 메시지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내가 갖고 싶었던 선물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동생에게 너무 행복한 생일이라고, 네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 말을 전하면서 마음이 참 행복했다. 내 동생도 ‘나도 언니가 있어서 너무 행복행’이라고 했다. 안 그래도 따뜻해진 마음에 온기가 더 해졌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니 ‘내가 참 사랑받고 있구나, 날 이렇게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더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행복으로 충만했다.

행복도 우리가 먹는 밥처럼 매끼 챙겨 먹어야 하는 거라면, 난 오늘 아침에 이미 하루치의 행복을 다 먹은 것만 같았다.


우리 가족 단톡방에는 아빠가 제일 먼저 ‘예쁜 딸 생일 축하 축하해’라고 해주셨다. 그 말에 이렇게 답했다.

‘고마워 고마워. 나 태어나게 해 줘서 고마워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행.’


이 말을 적으면서 내가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더 생생하게 들었다.


내가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해 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이 마음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이게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



 

나는 행복하다는 말도 쉽게 하고 행복함도 자주 느낀다.


그냥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매일 새 하루를 맞이하고, 내 곁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채우는 일상을 살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다.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행복이 뭔지도 몰랐을 것이다. 살면서 힘듦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고달플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 있어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좋은 것들이 있어 행복하다.


 ‘삶’ 자체가 기적 같은 선물이다.


내가 매일 숨을 쉬는 것도,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뛰고 있는 심장도 이 모든 게 감사하고 기적 같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삶을 정성스럽고 소중하게 살 이유가 충분하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 감사,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게 축복이라 생각한다.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삶에 대한 감사를 더 느낀다.

 

생일인 오늘은 이 기적 같은 하루를 조금 더 감사한 마음으로 보낼 것 같다. 오늘의 마음을 늘 잊지 않고 살기를 나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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