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몽)...... 시리게 붉은... 연(緣) 2
내가 바라보고 있는 건
닿을 수 없이 먼 구름이었다가
손을 내밀면 닿는 눈이었다가
소르륵 스며들다 순간 하늘 위로
솟아올라 탐스럽게 맺히는 별이다
내가 숨차게 바라보고 있는 건
쫓아갈 수 있을 만큼 적당히 거리를 두는 희망이었다가
곧 이루어질 것처럼 내 곁을 맴도는 고문이었다가
사뿐히 안아주다 튕! 하늘 위로
날아올라 꿈결 마냥 춤추는 나비이다
아주 시리게 붉은
아주 달콤하게 고약한
...불교에서 의미하는 연(緣)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난 뒤 연상되는 짧은 시를 남깁니다...
요즘 저의 마음은 겨울인가 봅니다. 시리게 붉은...
feat.) 크리스마스의 환상처럼 행복 가득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pc 가로 배경화면 을 그렸습니다. 배경화면링크를 달았어요. 누르면 보실 수 있어요. 마음에 드시면 좋겠네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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