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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꿈의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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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mong jip Feb 15. 2022

달콤쌉싸름한 하루

꿈의 퍼즐





봄을 알리는 전령사 입춘이 오면

고백하기 직전 수줍은 소녀의 나대는 심장의 열기로

침묵의 얼음조각이 깨지는 소리를 내듯이


익숙한 듯 낯선 감정으로

성숙한 듯 서툰 대응으로


크고 작은 돌을 골라내며 땅을 일구듯이

실패를 연연해하고 시련에 미련 떨어도 좋을


구년의 반성들은 아른아른 

신년의 다짐들은 살랑살랑 


아지랑이 간지럽게 비눗방울 터지듯이

뒤섞인 채 새순처럼 자라나 


파헤치고 새 거름을 뿌려대며 땅을 다지듯이

버려야 할 체념과 포기는 솎아내어도 좋을


처음인 양 다시 시작하는 마음의 돛대를 달고

달콤쌉싸름한 봄내음이 분다



20220213 Copyright © 라몽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The spring breeze is blowing.
It smells like spring, sweet and bitter.
.
.
.
봄바람이 불어요~
달콤쌉싸름한 봄내음


20220213 Copyright © 라몽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조금 특별한 저의 2월!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면 저의 생일. 저의 생일이 지나면 밸런타인데이. 뭐 그렇게 연이어 따라오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생일 케이크와 초콜릿이 자연스럽게 연상되어 달달한 게 자꾸만 끌리는 2월입니다.




(●'◡'●) 그라폴리오에서 올린 그림으로 브런치와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 22. 꿈의 퍼즐

꿈꾸는 미래는 마치 퍼즐 같아요.

오늘만 보면 잘 모르겠거든요.

흩어져 있는 오늘의 꿈 조각을 하나씩 모으다 보면

내일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림 (╹ڡ╹ )

 40 x 60 cm. digital drawing.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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