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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꿈의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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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mong jip Mar 21. 2022

달빛 조각... 목련

꿈의 퍼즐





흔들린다 

마음에 달빛이 스며들어

난생처음 읊어보는 시구절에 와닿아 아린 콧날처럼

괜스레 흔들리는 밤이다


짠내 나는 오늘땀방울

산들거리는 봄바람 타고 풍등처럼 올라가고

뾰족한 기억의 단편들

얼른거리는 뭉게구름 따라 새순처럼 올라오는

괜스레 눈시울 젖어지는 밤이다


떨어진다

내 머리 위로 조용히 달래듯이

푸르게 시린 달빛 조각이

하얗게 야윈 꽃잎 자락이

지나온 삶을 밟고 일어서질 못해 머뭇거리는 나를

껴안아주듯이 운다

.

.

.

고단한 마음에 봄밤이 찾아왔다



20220321 Copyright © 라몽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흔들린다
마음에 달빛이 스며들어...
.
.
My heart is shaking
The moonlight seeps into my heart



20220321 Copyright © 라몽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20220321 Copyright © 라몽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잠 못 드는 봄밤.
달빛인지 가로등 불빛인지...ㅎ
빛을 받아 아련한 목련...

목련을 보면... 먼저 간 이들이 생각나네요.

그곳은 편안할까요?

그들을 그리워하다 지나온 삶의 멍울까지 도드라지는 어느 날 봄밤입니다




# 25. 꿈의 퍼즐

꿈꾸는 미래는 마치 퍼즐 같아요.

오늘만 보면 잘 모르겠거든요.

흩어져 있는 오늘의 꿈 조각을 하나씩 모으다 보면

내일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라폴리오에서 올린 그림으로 브런치와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 (╹ڡ╹ )

 40 x 60 cm. digital drawing.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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