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빗줄기에 굳게 잠긴 빗장도 풀리고
흔들리는 대나무 잎새 바람에 구겨진 마음도 풀려요
젖어드는 바스락 소리는 처진 어깨 끝부터 스며들어
마디 타고 울려 퍼지는 푸른 공명이 되어 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네요
우렁차게 우는 대나무 숲길 따라 거닐다
나도 모르게 우산을 내려놓고 웃어요
여름 장대비처럼
온몸으로 흠뻑 취하다 새파랗게 질린 채 오들오들
제대로 울다가 억수로 웃다가 내려오겠습니다
비 그치면 죽순이 고개를 내밀듯이
그렇게 출발하겠습니다
20220813 Copyright ⓒ 라몽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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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그림과 글을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당신이 찾고 있는 꿈의 한 조각과 닮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
꿈꾸는 미래는 마치 퍼즐 같아요.
오늘만 보면 잘 모르겠거든요.
흩어져 있는 오늘의 꿈 조각을 하나씩 모으다 보면
내일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림 (╹ڡ╹ )
60 x 60 cm (300 dpi). digital drawing. 2022
게시되는 그림은 화소를 줄여서 올려요....◠‿◠
(●'◡'●) 그라폴리오에 올린 저의 그림으로, 브런치와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