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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꿈의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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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mong jip Nov 10. 2022

겨울이 내린다

꿈의 퍼즐




겨울이 내린다


붉은 산수유 열매가

노란 석류 잎사귀가

때 이른 눈꽃바람을 맞으며


'호'하고 내게 한기를

'하'하고 네게 온기를

주고받은 입김 하나하나

눈발로 날린다

시리도록 고운 색깔로 터진다


눈으로 내린다


갓 볶아낸 원두향에 불안한 속내를 감추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기대하며

매서운 날빛을 가장한 새벽안개 끝에

눈부신 서릿발로 오는 아침을 기다린다


겨울이 내린다


붉은 산수유 열매가

노란 석류 잎사귀가

묻히지 않고 고스란히 드러내듯이


시리도록 고운 흔적을 남기리라

푯대같은 눈길을 그리리라



20221107 Copyright ⓒ 라몽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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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그림과 글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찾고 있는 꿈의 한 조각과 닮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 37. 꿈의 퍼즐

꿈꾸는 미래는 마치 퍼즐 같아요.

오늘만 보면 잘 모르겠거든요.

흩어져 있는 오늘의 꿈 조각을 하나씩 모으다 보면

내일은 조금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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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_∩)O  그라폴리오와 인스타에 올린 저의 그림으로, 브런치와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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