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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시간을 거래한다는 말의 의미

시간을 거래하는 능력

by 랜드킴
Prologue - 시간을 거래한다는 말의 의미


우리는 모두 시간을 갖고 태어나지만, 그 시간을 온전히 ‘소유’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의 시간은 남에게 빌려주거나, 세상의 요구에 쫓겨 흘려보낸다.
그러나 문득 생각한다.


"시간을 거래할 수 있다면, 나는 무엇과 바꾸고 싶은가?"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돈을 위해 시간을 팔고, 누군가는 의미를 위해 시간을 나눈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시간을 사서 더 많은 시간으로 불리는 이들도 있다.

시간 경제학(Time Economics)’이란 단어가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따져보면, 우리는 매일 시간이라는 자산을 지불하며 살아간다.
아침 9시의 출근은 회사에 시간을 파는 계약이고, 저녁 7시의 회식은 관계에 시간을 빌려주는 투자다.

시간은 돈보다 가치가 높다.
돈은 잃어도 벌 수 있지만, 시간은 지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너무 쉽게 허비하거나, 누군가의 요구에 따라 소비한다.

시간을 거래하는 능력,
그것은 결국 삶을 자율적으로 설계하는 힘이다.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무엇에 투자하고, 무엇을 절약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나답게 사는 삶'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타임스퀘어』는 하루 24시간을 '시간의 광장'으로 보고, 그 안에서 내가 어디에 머무르며 무엇을 선택할지를 성찰하게 돕는 기록이다.


경제적 관점, 철학적 시선, 실천 가능한 전략으로 우리의 하루를 다시 그려보자.

지금, 당신은 오늘이라는 시간을 누구에게, 무엇에게 지불하고 있는가?


그 답이 곧 당신의 삶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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