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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직딩 Dec 04. 2020

트렌드를 읽기 위해 필요한 단어


‘트렌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힙하게 옷을 차려입고, 처음 보는 아이템을 가지고 성수동 거리를 걷는 한 사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더불어, ‘새로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힙한’, ‘유행’, 이라는 단어도 함께 떠오르네요.


그런데 도서 <트렌드를 읽는 습관>을 읽고 나서는 떠올릴 단어를 조금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이 도서에서 말하는 ‘트렌드를 잘 읽는 사람’은 트렌드를 한 발 빠르게 파악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데 그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죠.


'최신 유행, 소비자의 변화 경향 등을 신속하게 포착하고 분석하여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람, 트렌드를 분석해서 새로운 기획안으로 연결하거나 기획적인 비즈니스로 기회를 발전시키는 사람'이 트렌드를 잘 읽는 사람이라고 저자들은 말합니다.


아무리 잘 쓰인 글을 읽더라도 단어를 알지 못하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듯이, 트렌드를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할 개념을 정리해볼게요.




▶ 트렌드(Trend) 

일반적으로 5~10년 정도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예. 욜로, 워라밸)


▶ 패드(FAD, For A Day)

1~2년, 또는 한 계절로 끝나는 짧은 트렌드(예. 마라샹궈, 흑당라떼 등)


▶ 마이크로트렌드(Microtrends)

트렌드와 비슷하지만 좀 더 좋은 대상을 상대로 함.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기보다는 특정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예. 오타쿠, 덕질)


▶ 메가트렌드(Megatrends)

어떤 변화가 특정한 영역에 그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으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통 10년 이상 지속되는 현상(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1인 가구, 고령화 등) 


트렌드를 읽을 때에는 

- 지금 유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 지속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지

- 타깃이 누구인지

- 미치는 영향력의 범위가 넓은지 좁은지

를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그때 위의 네 가지 단어를 기억하면 됩니다. 




▶ 역 트렌드/트렌드 반작용

어떤 트렌드가 발전하다 보면 변화의 과정에서 쏠림 현상이 생기게 되고, 이를 거부하는 반작용이 생기곤 합니다. 이 또한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고, 나(또는 우리 회사)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예. 아날로그로의 회귀, 탈코르셋, 작은 사치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날 때마다 작용 반작용을 생각해보세요.




▶ 트렌드 주기

트렌드는 살아있어요. 보통 트렌드는 생성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를 가지고 있어요. 


트렌드가 어떤 단계에 와 있는지 파악한다면 뒷북치거나, 헛다리 짚는 일은 없을 거예요. 




▶ 트리거(Trigger)

트렌드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환경 요인


▶ 배리어(Barrier)

트렌드를 정체 지연시키는 환경 요인


▶ PEST분석

거시환경요인 분석 툴로써 Political(정치 법규 측면의 외부요인), Economical(경제적 측면의 외부요인), Social(사회문화적 측면의 외부요인), Technology(기술적 측면의 외부요인)를 의미합니다.


보통 트리거와 배리어로 작용되는 요인은 거시 환경 요인들입니다. 만약 눈길이 가는 트렌드가 있다면 각각의 트렌드를 가지고 PEST분석을 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습관을 기른다면 트렌드를 읽는 근육을 점점 더 키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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