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러너
by
약천
Apr 19. 2023
[행복한 러너]
어둠이 내린
영종의 밤바다는
좌로 돌아봐도
우로 돌아봐도 온통 검다.
밤바다는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다툼도 없이
그저 잔잔하기만 하다.
고라니 울음 우는
세계평화공원의 밤
홀로 뛰다 힘에 부쳐 걷는
고독한 러너의 행복한 러닝
백련산 위 하현이
방긋
웃음 지며
말없이 화답하는
영종
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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