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by 러브로라

나의 인생 책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심히 병약했다.

몸의 병이 마음의 병을 낳고 내 마음의 병이 독이 되어 타인을 병들게 했다. 그때, 내가 그들에게 배려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들 앞에서 내 존재를 지우는 일 뿐이었다. 나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전화번호를 바꾸고 점점 그들에게서 나의 존재를 희미하게 만들어가는 작업을 진행해 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정을 지우려고 들어간 페이스북에서 한 여인의 고백을 듣는다. 사실 여인은 남편과 사별한 뒤 남편과 함께 죽을 수 있기를 염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책 한 권을 읽고 죽고자하는 자에서 살고자하는 자로 변해 있었다. 게다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환희에 차올라 기쁨의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무엇이 그녀를 변하게 했을까. 궁금해졌고 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나는 희미해져가던 나를 다시 선명하게 살리고 싶어졌고 처음으로 내가 병들어 가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정크푸드를 혐오하기 때문이었다. 내가 암을 혐오하기 때문이었다. 나는 암에 걸릴까봐 정크푸드를 혐오하고 암에 걸릴까봐 암을 두려워 했다. 암에 대한 내 두려움은 오히려 암을 내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당겨왔던 것이다. ‘임사체험’을 경험한 저자는 또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걱정과 다르게 죽음 뒤의 세상이 온통 조건 없는 사랑으로 가득하다고 그 안에서는 학벌도 인종도 스팩도 필요 없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그 말 한 마디에 죽음에 대한 견고한 선입견이 사라지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생존본능을 위한 온갖 욕구와 욕망이 신기루처럼 무너져 내렸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라고 물었을 때 대답할 수 있는 건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살아도 괜찮고 살지 않아도 괜찮았다. 잘 살아도 괜찮고 잘 살지 않아도 괜찮았다. 함께 있어도 괜찮고 혼자 있어도 괜찮았다. 나는 바람처럼 자유로웠다. 욕심이 없는 자에게는 아무리 촘촘한 그물을 드리워도 걸리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나는 모든 것이 변한 것이다.


그렇게 나는 모든 것이 변했고 변한 나로 인해 사랑으로 물들어 가는 주변을 돌아보며 사랑전도사로 살고 있다. 이 책은 30권 넘게 선물하고 알려줬으며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도 하나 둘 '자기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나는 다시 그녀의 신작 ‘두려움 없이, 당신 자신이 되세요’를 읽는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나를 지키며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워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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