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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딸에게 행복이란?

by 라라감성

오후 간식을 먹으며

10살 딸과 행복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나: 넌 행복이 뭐하고 생각해?
윤: 먹는 거!
나: 지금 행복해?
윤: 응.
나: 먹고 있어서?
윤: 응

(조금 후...)

윤: 지금 안 행복해!
나: 왜? 빈츠를 다 먹어서?
윤: 응. 빈츠란? 행복!


빈츠를 참 좋아하는 딸이다. 비싸다는 핑계로 어쩌다 한번 사주다 보니 딸에게 빈츠는 더 귀하고 소중하다. 과자 하나에 행복해진다니 고맙고 사랑스럽다. 그 행복을 지켜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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