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라감성 Jun 21. 2019

꽃이 피다

모든 것에는 저마다 과정과 때가 있다

리라를 등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패랭이 꽃이다.

뭐든 과정이라는 것이 있다. 숫자 '1'을 알아야  '1 + 1' 이 '2'라는 것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깨달았다. 1의 의미를 제대로 깨우치기 까지 얼마나 어려운지 아이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고 느끼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반복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1'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데 이제 나이가 되었으니 당연히 '1+1'을 알아야 한다고 당연한 듯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이 입장에서는 인격모독이며 폭력이다.
알아야 한다는 때라는 것은 평균치를 말하는 것이다. 아이가 꼭 평균에 맞춰서 커나가야 하는 것일까? 빠르면 빠른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저마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땅에 씨앗을 심어 보면 빨리나 오는 싹도 있고 느리게 나오는 싹도 있다.

사람마다 모두 자기 색이 있고 모두 다르게 태어났다.
모두 자기 색이 있고 그 색이 나올 때까지 응원하고 기다려 주면 모두 저마다의 예쁜 꽃을 피운다고 믿는다.

걱정하고 염려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만약 걱정하고 염려하여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매일 걱정하고 염려해야 한다. 하지만 그래서 바뀌는 것이 아니라면 응원하고 미소 짓고 기다려주자!

모든 것은 제각각의 과정이 있고 그 과정으로 꽃 피우는 때가 있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그렇게 꽃 피우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몸을 굴리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