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프란시스 7.1
드디어 2015년! 고민 끝에 일리 프란시스 7.1을 들였다! 집에서 언제든지 고소한 크레마가 살아있는 일리 에스프레소를 먹고 싶다는 소망이 이루어졌다. 머신을 보고 또 보고 계속 눈이 갔다. 레드를 주문해놓고 블랙이나 화이트를 할걸 고민했었으나 들이고 나니 역시 일리는 레드가 진리였음을 느꼈다. 레드 컬러는 포인트가 되고 활력을 주는 느낌이 들었다! 레드 안 했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자동 캡슐머신이나 추출 시간을 세팅하여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 세팅 정도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진다.
역시 일리! 신선한 향이 아름답다.
프란시스 7.1은 스팀 기능도 있어서 스팀밀크도 만들 수 있다. 스팀밀크로 카페 마끼아또를 만들어 보았다. 역시 남다르다! 하겐다즈 바닐라를 구입해서 아포가토를!!! 일리 매장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아포가토를 집에서 즐길 수 있음에 감격을 했다. 일리 머신과의 하루하루는 설렘이었다.
나의 커피 역사는
인스턴트 맥스웰하우스> 인스턴트 맥심> 인스턴트 테이스터스 초이스> 커피메이커 코스트코 원두> 칼리타 드립 허영만> 모카포트 브리타 1 인 2인 3인> 하리오 드립> 프렌치프레스> 돌체> 다시 믹스 연아 커피> 네스카페 끄레마> 일리
나는 일리 캡슐 중 블랙을 제일 좋아한다. 그 진하고 깊은 고소함이 일품이다. 그런데 그것도 맛에 구멍이 있다. 캡슐커피도 제조일자가 빠른 것은 고소한데 캡슐 제조일자가 오래되면 그냥 똑같은 쓴 커피일 뿐!
유럽 최초로 커피를 받아들인 곳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이다. 카페에서 철학 문학 경제 예술의 다양한 문화가 꽃피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