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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감성 May 23. 2019

달콤한 머랭 쿠키

아메리카노와 머랭 쿠키는 찰떡궁합

나는 단것을 즐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커피를 마실 때는 초콜릿 캐러멜 와플 또는 쿠키를 먹기도 한다.  쓴 커피를 마시다 보니 자연스레 단것이 당기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베이킹에 관심이 갔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쿠키와 케이크를 굽기 시작했다.


그런데 케이크를 구우면 흰자가 남는다. 그래서 흰자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찾아낸 것이 머랭 쿠키였다. 식감은 사각거리고 맛은 솜사탕이다. 딱 솜사탕 과자다.


아메리카노와 머랭 쿠키 한두 조각이면  딱 좋다. 게다가 머랭 쿠키는 예쁘기까지 하다. 이제는 남은 흰자로 굽는 것이 아니라 머랭을 만들기 위해 계란을 깬다.


초콜릿 파우더를 넣으면 초코 머랭 쿠키가 만들어진다.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안 들어간 플레인 머랭 쿠키를 가장 좋아한다.


                                                               
머랭 쿠키 만들기



[재료]

흰자 60g , 설탕 60g



[방법]

컨벡스 오븐 베이크 기능 기준: 90도로 10분 예열 후 100도로 90분 동안 말리듯이 구워준다.

(오븐에 따라 말이는 시간은 다소 차이가 있다)



[주의]                                                                                                                                                                - - 실온에 꺼내놓은 계란!

- 보울이 깨끗해야 함. (물방울 하나도 안 됨)
- 노른자가 조금이라고 섞이면 절대 안 됨
- 흰자 신선해야 함 (오픈한 날 바로 만들기)
- 2~3회 걸쳐 설탕 투하

- 마지막에 믹싱 속도를 줄여가며 마무리(기포를 죽여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함)            

   



1. 분량의 흰자를 모두 넣고 핸드 믹서기로 믹싱을 한다. 믹싱기 속도는 낮게 시작하여 차차 올려준다. 거품이 올라오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2.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설탕 조금씩 넣어가며 믹싱을 한다. 분량의 설탕이 모두 들어가고 믹싱이 다 되어갈 무렵이 되면 차차 믹싱기의 속도를 낮추어 주다가 멈춘다.



3. 믹싱 기를 들어 올렸을 때 머랭이 고정된 채로  잘 있다면 잘 만들어진 것이다.



4. 잘 만들어진 머랭은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5. 만들어진 머랭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짤주머니가 없다면 비닐봉지에 넣고 끝을 살짝 잘라내면 간이 주머니가 된다)



6. 오븐 팬에 종이 포일이나 팬 시트를 깔고 조금씩 짜서 패닝을 시작한다. 혹시 구우면서 퍼질 것을 대비해서 간격을 조금 띄워서 짜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준비가 된 머랭을 오븐에 넣고 구워주면 끝이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시간이 조금 달라진다. 내가 사용하는 오븐은 컨벡스 오븐이다. 베이크에 맞추고  90도로 10분 예열 후 100도로 90분 동안 말리듯이 구워준다.



7. 다 구워진 머랭은 식힘 망에 올려 잠시 열기를 빼준다. 그리고 접시에 올리면 끝.



한입 베물어 보면 사사삭 소리가 난다. 단면은 이런 모습이다. 마치 솜사탕 쿠키를 먹는 느낌이다.



모양이 예뻐서 이렇게 포장하면 선물로도 그만이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달달한 솜사탕 쿠키다.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가끔 쿠키도 만들고 빵도 굽게 된다. 커피 덕분에 쌓인 경험으로 아이와 쿠키를 만들고 빵을 굽고 추억을 만들었다. 커피는 내게 선물이다. 삶에 향기를 더해주는 네가 있어서 오늘도 감사하다.



아! 머랭 쿠키를 만들고 나면 이번에 노른자가 많이 남는다. 이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반숙 카스텔라다!



남은 노른자로 달달쫀득 반숙 카스텔라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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