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것이 아니라 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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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것이 아니라 달라진 것이다
(It's not a bad thing, it's a different thing)


이제 우리에겐 공통점이 없었다.
네가 나쁜 것이 아니다.
너는 달라졌고 나도 달라졌을 뿐이다.

인사를 하고 돌아섰지만 우리는 안다.
다음에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는 걸.

인생의 어느 순간을 함께했던 우리에겐
이제 각자의 길이 있는 것이다.

권미선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