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창조성 강사 라라
Feb 26. 2020
창조성이 회복되는 과정은 자신만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모험을 떠나는 여정이다.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의 여정은 두려울 수밖에 없다. 그 두려움을 넘어서 자신을 찾는 모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료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그 연료는 바로 ‘격려’와 ‘응원’이다.
당신이 아기였을 때를 떠올려 보자. 당신이 처음 해낸 행동에는 언제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처음 두 다리로 걸었을 때, 처음 ‘엄마’라는 말을 했을 때 모두 온 가족이 축하하고 함께 기뻐했다. 곤지곤지 놀이만 해도, 방긋 웃기만 해도 ‘아이 잘 웃네’, ‘아이 잘한다’는 말을 들었고, 그 말들에 힘을 얻어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작 말을 할 수 있는 나이만 되어도 격려와 응원의 말들은 점점 사라지고, 대신 판단과 평가, 비난의 말들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뭘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
“넌 재능이 없잖아.”
“그 정도는 누구나 하는 거지.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일상적으로 부모님, 친구, 선생님으로부터 들어온 이 말들은 어느 순간 내 안에 사실처럼 자리 잡게 되었고, 이제는 누군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이 말들을 반복하게 되었다. 그 결과 당신은 ‘나는 별 것 아닌 능력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어떤 존재인가.
당신은 77억 분의 1이라는 엄청난 고유성을 가진 존재이다. 당신과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고, 그래서 당신의 고유함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당신 안에는 꽃 피어나길 기다리는 고유성의 씨앗이 존재하고, 격려와 응원이라는 물을 주면 당신만의 빛깔을 지닌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당신 안에는 그 어떤 것도 창조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창조의 에너지가 흐르고 있으며, 당신만의 삶을 창조할 수 있는 힘이 당신 안에 이미 준비되어 있다. 그 힘으로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어떤 것도 꿈꿀 수 있다. 당신은 당신의 삶이 펼쳐지는데 충분한 천재성을 이미 갖고 있고, 당신이 원한다면 언제든 그 천재성을 발현할 수 있다.
지금 이 말들이 사실이라고 믿어지는가. 안타깝게도 사실인 말들은 믿어지지 않고, ‘나는 잘하는 게 없어. 나는 창조적이지 못해. 나는 한심해’라는 말이 더 사실 같을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당신에게 ‘너는 고유하고 특별한 존재야. 너에겐 무한한 창조성이 있어’라고 말해주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우리가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 그 목소리가 우리 안에 들어와 사실같이 여겨질 만큼 계속해서 누군가 그렇게 말해왔기 때문이다. 돈 미겔 루이스는 “우리가 머릿속에 저장한 믿음 중 95%는 거짓말에 불과하며, 우리는 그 거짓말들을 믿기 때문에 고통받는다.”라고 했다. 당신이 두려웠고, 용기 내지 못했던 이유는 당신이 정말로 재능이 없고 용기가 없어서가 아니다. 바로 당신 안에 어느샌가 들어와서 끊임없이 사실처럼 떠들고 있는 거짓말들 때문이다. 이 거짓말들은 창조성 회복의 여정에서 끊임없이 발목을 붙잡고 애써 낸 용기를 앗아갈 것이다.
이제 사실이라 믿어왔던 익숙한 거짓말들은 떠나보내고, 아직은 믿어지지 않겠지만 진짜인 사실들을 받아들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