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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조성 강사 라라 Apr 14. 2021

왜 하필 창조성에 꽂혀서...

내가 창조성워크숍을 여는 이유



얼마든지 쉽고 가볍게 치유할 수 있고, 즐겁고 신나게 성장할 수 있는데,
어렵게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깝다.


 공식적으로 창조성워크숍을 연지 5년. 비공식적으로 창조성 관련 모임을 진행한 것까지 합하면 9년...

 그동안 정말이지 할 수만 있다면 제발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

  EFT, 에니어그램, 휴먼디자인, 내면아이치유, 비폭력대화, 가족세우기, 명상..... 본업이었던 음악을 제외하고도 내가 전문가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은 많았다. 이중 어떤 일을 선택해도 창조성을 알리는 것보다는 쉬울 것이 뻔했다.


 하지만 창조성을 알리는 건 아무리 머리 터지게 고민해도 너무 어려웠다. 예술의 관점에서 창조성,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경험하게 하는 창조성, 창의적 사고나 기술혁신을 위한 창조성, 자기실현과 영성적 관점에서 창조성.... 사실 창조성은 이 모든 것의 교집합이고, 지금까지도 창조성의 입체적인 속성을 한번에 속시원히 설명해주는 정보 찾지 못했다.


 게다가 사람들은 창조성이라는 낯선 개념에 굳이 관심이 없다. 마음이 아프면 내면아이를 치유하면 되고, 관계가 어려우면 비폭력대화를 배우면 된다. 가족과 불편하면 가족세우기를, 나에 대해 알고 싶으면 에니어그램이나 휴먼디자인을 배우면 된다. 그런데 창조성은???? 창조성을 명확히 정의내리지도 못하면서, 창조성이 왜 필요한지 설득하는건 더 막막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창조성을 전하고 싶어 고군분투한다. 아니, 고민할수록 더더욱 열정이 커져간다. 세상의 모든 답은 정말이지 창조성 안에 다 들어있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 치유하고 성장하는 삶, 행복하게 나 자신으로 살 수 있는 모든 답은 단언코 창조성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조성은 너무 쉽다. 창조성과 놀이는 동의어다. 아이들이 노는 것처럼 아무 생각없이, 아무 목적없이, 그저 즐거움과 재미에 몰두하는 것. 그러면서 내 안에서 일어나는 창조적 충동을 마음껏 표현하면 된다.

그런데 그렇게 표현할 때 상처가 치유된다. 무의식이 정화된다. 내가 누군지 알게 되고, 내 재능을 찾게 된다. 관계가 회복되고,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할지 방향을 알게 된다.

 창조성은 애쓰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애쓰며 노는 아이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애쓰고 노력하지 않을수록 오히려 모든 치유와 성장은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내가 창조성을 너무도 사랑하고 알리고 싶은 이유다.


 나는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는 사람인지라, 빠르고 정확하고 효율적인 것을 좋아한다. 심각함을 내려놓고 긴장을 이완할수록 모든 것은 빨라지는데, 대부분의 치유와 성장 프로그램은 (창조적이지 않은 어른들이 진행하다보니) 너무 무겁고 심각하다. 쉽고 가볍게 치유할 수 있고, 즐겁고 신나게 성장해도 되는데,  안그래도 어렵게 치유와 성장을 결심한 사람들이 쉽게 해도 되는 과정을 애써서 겪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서 나는 너무도 너무도 너무도 창조성을 알리고 싶다.



- 쓰다보니 생각보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내일 이어서....-


* 창조성워크숍 5월 일정 안내  https://cafe.naver.com/laraland/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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