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똑같이 주어진 시간, 똑같은 고민, 똑같은 불안과 두려움을 겪으며 살아간다.
공평하다.
다만 같은 상황에 반응하는 방법만 다르다.
똑같이 치킨에 맥주를 마시며 넷플릭스를 보고난 후 즐겁고 행복해할 수도 있고, 생산적이지 못하게 보냈다며 후회와 자책에 빠질 수도 있다.
똑같이 앞날이 막막하고 일이 잘 되어가지 않아 두려울 때, 두려움을 마주하고 관조할 수도 있고, 두려움에 잡아먹혀 당장 성과를 내려는 집착에 발버둥칠 수도 있다.
같은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불리한 선택을 무한반복하다가, 점점 의식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반복하는 것.
그것이 성장이고,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매일 주어지는 미션이다.
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는 나 자신만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유리한 선택이 나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 남에게 묻지 말고 오직 내 안에서 나 자신에게 물어보며 정직하게 답을 찾아야 한다.
나 또한 계속 변화하는 존재이므로, 같은 상황이 때로는 유리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리하기도 하다. 그러니 한번 알아낸 것을 절대기준으로 삼지 말고 매 순간 다시 나에게 물어봐야 한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내가 겪은 어려움과 힘든 감정을 안겪었을 것 같은 착각.
성공한 사람은 늘 건강하고 강인했을 거라는 착각.
그 자연스러운 착각 때문에 '나만 이렇게 바보같이 힘들다'는 또하나의 불리한 감정과 생각을 선택한다.
내가 겪는 감정을 누구나 똑같이 겪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놓인다. (자애명상의 원리)
나만 바보같은 거 아니다. 나만 이렇게 헤매는 거 아니다. 우린 다 똑같다.
그리고 그렇게 모두가 똑같이 겪는 상황에서 유리한 선택을 할지 불리한 선택을 할지는 평생 반복되는 미션이다.
미션 앞에서 도돌이표를 그릴지, 미션이 올 때마다 한단계씩 업그레이드할지에 따라 삶의 질이 계속 달라진다.
주말에 창조성멤버쉽 모임을 하면서.
어제 지혜코치님의 시간클래스 강의를 들으면서.
어젯밤 남편과 산책하면서 얘기나누며 느꼈던 단상들을 한꺼번에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