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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계정의 퀄리티

좋은 계정과 그렇지 못한 계정

by 용현중 Jan 07. 2025

편협해 보일수 있으나, 나는 엑스(구 트위터) 같은 sns 에는 계정의 퀄리티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요약 하고 가자면. 이 퀄리티는 복잡하고 전문가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신 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잘 읽히게 풀어내냐' 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주제는 거시적 투자 관점이건 사소한 개인의 일상이건 상관 없다.


퀄리티가 빼어난 좋은 것들은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 되기에 종합적으로 설명하긴 어려운 일이라, 좋지 않은 것을 소거하는 방식으로 정리해 보려한다. 즉 내가 팔로우 잘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계정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고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1. 거짓된 페르소나 사용

우리는 sns를 하며 거짓된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계정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보통 성별을 속이거나, 부자가 아닌데 부자인척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클래식한 가짜 페르소나 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몇가지 경우들이 더 생겨났다.


실제로 나타난 예를 들어 보자. 테슬라의 투자정보를 공유하는 콘텐츠가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은 엑스를 기준으로 테슬라 투자에 관심이 있다기 보단 '테슬람'이라 불리는 테슬라 투자자들의 호의를 얻기 위해, 테슬라 투자자 인척 위장하는 사람등 나타났다. 이들은 보통 '짭슬람' 이라고 불린다. (물론 짭슬람 이라는 단어는 그전부터 저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25년들어 저런 기준으로 사용됨이 추가된 상황 정도로 이해하면 될것 같다)

타인의 호감을 쌓기위해 거짓된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경우는 부자연스럽고 sns의 핵심인  일종의 유저간 티키타카에 대한 공명들이 작다. 당연히 좋은 퀄리티로 느껴지기 어렵다. 물론 새롭게 이야길 하는 사람들이 모두 거짓된 페르소나라고 호도하는 것은 아니다.


2. 인기컨텐츠 복붙

다른 채널에서 재밌게 본 영상이나 사진 등을 친구들과 같이 보게 공유하는 건 sns의 일반적인 사용법이다. 이 행위가 나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새로 sns를 시작한 분의 계정 피드에 인터넷에 떠도는 재밌는 콘텐츠로만 도배된 계정이 있다면 어떨까? 팔로우 수는 많이 늘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정 본연의 색은 아주 희미하게 될것이다.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다른 계정이 나오면 기능성의 상실에 가까워 질 수도 있다. 스피커의 목소리가 가진 색이 없다면 그것은 좋음과는 거리가 있는 일이다.


3.자아분열

생각은 시시각가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힘주어 이야기한 내용을 몇시간 단위로 바꿔서 이야기 하는 경우도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전달될 가능성이 낮다. 글 기반의 Sns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래저래 적어보았으나 사실 sns를 사용하는 법칙이나 규정같은건 없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팔로우하고 계속 보고싶은 좋은 조건과 반대되는 몇가지 경우를 정리한 것일 뿐이다. 이 의견은 아주 주관적인 생각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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