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 선택이 고민이신가요?

'인성 전집'과 '지식 전집'에서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by 용현중

부모님들이 아이책을 고민하며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전집에 관한 부분이라는 것을 자료조사하며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비용에 대한 문제보다는
- 전집을 놓을 공간의 배치
- 아이의 성장에 따라 전집의 내용 수준으로 교체하게 되는 부분
들이 공통적인 고민의 주요한 지점들이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과 결정을 해보았기에 이번장은 저의 전집관련 경험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의 아이 첫 전집은 2살때 구해준 [비지베어]란 전집이었습니다. 비지베어는 보통 책과 다르게 비지베어란 곰 캐릭터와 함께 책을 밀고 당기고 돌리며 마치 겜처럼 체험하고 반응시키는 '체험북'형태의 책이었습니다.
책을 돌리고, 밀고, 당기고 하면서 아이의 소근육을 발달 시켜주는데 도움이 되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처음부터 책을 어렵게 마주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게 된 선택이었습니다. 3살정도로 넘어가자 딱 그정도의 역할은 수행하고 이젠 더 볼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는 시점이 찾아왔고, 새로운 전집을 아이에게 구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집 시리즈를 파악해보려고 아내와 부단하게 파주에도 다녀오고(아내가 이부분에선 저보다 더 열심히 알아봐 주었습다), 전집이 있는 키즈까페 등도 방문해 보고 하며 전집들을 비교하고 읽어 보았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도요.


사전적인 구분은 아니지만 25년 현재 우리 사회 통념상 유아 전집은 크게 '인성' 과 '지식(과학)' 으로 나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어 그대로 인성은 아이의 발달과업과 관련예절에 대한 내용 위주로, 지식(과학)은 아이들도 파악할 말한 간단힌 지식과 과학적 사실들 위주로 정리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물론 인성과 지식으로 분류된다는건 제 체험적 지식을 통한 구분이지 전문적 구분은 아님을 다시 밝힙니다.)

'인성'과 '과학'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지만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년 아무래도 저는 '지식' 전집이 더 장점이 있다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지식(과학)' 전집의 각 책들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식에서 인성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관련 전집의 내용중 흐름은, 자동차의 작동 원리와 함께 자동차를 타며 지켜야할 예절과 안전교육을 같이 전달해 줍니다.
반대의 경운 인성 동화기반 전집의 내용에서 과학적 내용들이 짜임새 있게 아이의 수준으로 정리된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로 도서관 등에서 다른 책을 빌려보거나 할때 '인성'동화는 내용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타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책들과 [폴리]를 기반으로한 책은 안전을 테마로, [뽀로로]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들은 단체 생활이나 아이와 가족의 관계등으로 인성에 관한 네러티브들을 각자 알맞게 진행해 줍니다. 그러나 다시 안전, 가족관계등을 다룬 책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또 착한 아이의 모습을 알랴주는 창작동화나 전래동화들로 만든 동화책들 시장에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반복도 좋지만 현대사회의 직장인 부모님들이 아이와 책을 보는 순간들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에게 새로운 내용으로 이야기하고 전달해주고 싶다면 아무래도 지식쪽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저는 현재 동물전집과 지식전집을 비치해둔 상태입니다. 다음장엔 전집을 활용하는 방법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월,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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