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주제로 여러권의 책을 동시에 보여주기
아이의 수준이 성장함에 따라 발달과업적으로 인지시켜줄 내용도 변하게 됩니다. 어느순간 아이가 잘보던 책들이 아이의 수준에 미달되는 책들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이런경우 보통 버리거나 당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당근이나 나눔을 통해 좋은 주인을 다시 찾아가는 경우는 굉장히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야기 드리는 내용은 그냥 버리는것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입니다.
단권이 아니라 전집 중에서도 아이가 더 선호하는 책이 분명 있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자동차 & 우주에 관한 책들 그러하였습니다. 우주 분야에선 목성과 토성을 특히 좋아합니다.
우주 관련 책에는 보통 태양계의 행성을 하나씩 사진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설명이나 부가자료가 나이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변경됩니다.)
그러나 같은 행성을 보여준다고 똑같은 자료나 이미지가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마다 첨부된 행성들의 사진이 모두 다르고, 부가적으로 첨부된 관련이미지들도 조금씩 다릅니다. 공룡이나 자동차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주관련 책들을 한번에 모아 펼쳐준다면, 그 모습은 굉장히 멋진 우주자료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야기 한것처럼 한장에 행성 하나씩 사진자료가 정리된것이 보통의 경우기 때문에 책들을 모아 펼쳐 놓으며 마치 은하수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 우주에 대해 스토리가 없어도 아이에게 이야기 하기도 수월해 집니다.
"저 수성은 태양이랑 가까이 있어."
"목성은 큰 행성이야"
라는 식으로 더 자세한 설명으로 이야기 해줄수도 있습니다.
같은 주제로 여러권을 책을 동시에 보여주는 방식은 또다른 효과도 있습니다. 바로 높은 수준에 책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우주관련 책을 한번에 보여주며 부분적으로 수준이 높은 책을 같이 노출하면. 아이는 어려운 내용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없이 내용을 접하게 되며, 자연스레 텍스트가 많거나 글자가 작은 다음 단계를 탐색하게 됩니다. 같은 주제의 책을 단계별로 한번에 보여줌으로써 다음 단계로의 준비가 자연스럽게 되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목성과 토성이 보이면 아이는 그 부분을 기준으로 들여다 보기 시작합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그옆에 더 어려운 수준의 책을 열어 줍니다. 현재 우주 이외에도 숫자와 수의 개념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아이의 눈에 자연스럽게 다음단계를 체험시켜주는 방법론을 유지합니다.
요약하면,
- 아이의 애착 책을 확인하고,
- 개념 확장의 도구로 이용하라는것입니다.
이 방식은 갑자기 아이에게 새로운 개념을 이해시키려 하는 것보다 더 좋고 쉬운 방식이 되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