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읽고 #5/5

세월호 참사는 결코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by 마지막 네오

이러한 모든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며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무관심하면서 자신의 권리만 주장할 수 있는가? 자신의 권익을 외치려거든 타인의 권익도 지켜줘야 한다. 알고 있어도 당하는 세상인데, 다수가 관심을 끊어버린다면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가슴을 움켜쥐고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그 억울한 사람이 어느 날 바로 당신 자신이 될 수도 있다.


지난날 촛불집회를 기억하는가?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우리들이다. 최고 권력을 향해 당당하게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으며 합당한 처벌을 외쳤던 우리들이다.

예로부터 기득권자와 권력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국민들이 뜻을 가지고 하나로 뭉치는 것이었다. 그게 두렵기 때문에 항상 온갖 이간질과 분탕질로 우리들을 분열시키려 한다.

자극적인 이슈로 시선을 돌려 각성을 방해하고 거짓을 퍼트려 여론을 왜곡하기도 한다. 어떤 한 가지 현상에 기가 막혀 혀를 차는 동안 더 황당한 이슈로 이전 기억을 덮어버린다. 그러나 지금은 21세기이다. 정보화 사회를 넘어 빅데이터, 가상현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시대다. 누구나 관심만 있다면 어떤 정보라도 접근이 가능하다. 아무리 은폐하려 해도 할 수 없는 투명함을 요구받는 시대다.


금지보다는 허용할 수 있는 최대의 자유가 올바른 것임을 이제는 모두가 안다.

평등과 공정함이 올바른 가치라는 것도 모두 공감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 앞에 시대에 역행하는 사회 부조리에 맞서 항거하는 것은 결코 부끄럽거나 튀는 행동이 아니다.


주저앉아 침묵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도 이제 언제가 될지도 모를 ‘진실의 그날’만 무작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진실 규명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해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등, 현실적, 전략적, 조직적으로 더 치밀한 방향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국가가 돕지 않는다면 시민단체의 연합 형식으로 세를 키울 수도 있을 것이며, 당장에는 법조차 돕지 않는다면 모든 사실을 세세하게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그래도 아직 정당성을 설명하면 힘을 보태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토대로 세월호 참사 자체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이를 확장해 더는 배려 없는 사회, 이기적인 사회, 삭막한 사회가 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나서 범사회적 운동 형태로 전환해 확고한 전개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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