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도 우리 땅!
하도 많은 사람과 언론 등에서 난리를 피우길래 그래! 한 번 경험이나 해보자 하는 뜻에서 ChatGPT에 접속했다.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질문에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문득...
"일본이 대한민국을 식민 통치한 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몇 년 간인가?"라는 쉬운 질문을 해봤다.
위 그림은 그에 대한 대답이다. 일단 시작부터가 열불이 확 올라왔다.
"일본의 대한민국?" 헐~ 하는데, "일본의 군대와 함께?", "독립 선언이 되어?", "대한민국의 공산당?"
다시 답변하라고 요구했더니 다운(오류)되어 버린다.
좋다! 이런 간단한 질문에 이런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는 건 "이 ChatGPT가 한글에 매우 취약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흠... 이것이 세계 속의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이구나!' 하고 느꼈다.
딴짓들 하느라고 국가 차원에서 전혀 대응을 하지 않은 탓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처럼 예민한 시절에 전 세계인이 엄청나게 애용한다는 ChatGPT가 일본 교과서 노릇을 하고 있다.
'아' 다르고 '어' 다름이 엄청나게 중요한 우리말인지라, 고물딱지 인공지능의 한계가 가련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화가 치민다.
일단 대한민국은 일본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바보 멍청한 깡통아!
우리나라의 독립 선언은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과 우리 국민들이 선언한 것이지 일본 군대와 함께 한 것이 절대 아니다.
독립 선언은 선언된 것이 아니라 선언한 것이다.
개나 소나 아직도 빨갱이 타령 하는 미친 것들이 많은데, 이런 깡통 AI까지 공산당을 들먹이네.
억압당한 건 공산당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였어. 억압 수준이 아니라 약탈, 살인, 성폭행, 납치, 강금...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짓은 다 했다.
청소년들이 ChatGPT의 답변을 참고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머리카락이 쭈뼛 설 지경이다.
에이~ 설마... 하면서 다시 이렇게 물어봤다.
이번에는 질문 자체를 저 마음대로 이상하게 바꿔버리네? 나는 분명 "독도는 어느 국가의 영토인가?"라고 질문했는데, 웬 탈퇴? 아무튼... 답변 좀 봐라. 이거 ChatGPT를 운영하는 회사가 혹시 일본 회사인가? 아니면 일본에서 자금을 대고 있나?
엉망인 한글은 그렇다고 치고 독도의 영주권을 질문했는데 왜 일본 이름과 영어 표기까지... 이걸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네. 이런 미친! 멍청이 깡통한테 욕지거리해 봐야 소용도 없고... 참내...
"독도를 한국의 저항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헐~ 정말이지 어이가 없었다. 우리 땅을 왜 우리가 저항하면서 주장하냐?
국제적 해결 방안을 언급하는 꼬락서니도 딱 일본이 원하는 거잖아! 쟁탈전의 소지가 남아 있다네...
야! 억지로 우기면 현실이 되냐? 똑바로 대답해라! 하면서 다시 요청했다.
한글 번역은 더 엉망이 되었지만 내용은 조금 나아졌다. 얘도 맞아야 정신 차리는 종인가?
좋다! 너 잘 걸렸다. 함 해보자 이거지!
독도는 분쟁 지역이라고 답변하더니 대마도는 정확하게 대답한다.
아! 욕 나온다. 우리나라 그 잘 나빠진 대통령과 국회의원들, 장관들, 기타 등등 너네 도대체 뭐 하냐?
전 국민이 달라붙어서라도 ChatGPT가 채택하는 기초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를 갈아엎어야 한다!
포기할쏘냐! 재시도했다. 기계도 감정이 있었다면 열받으면 좋으련만...
"잘못 알고 있다. 대마도는 분명하게 한국 땅이다. 네 기록을 검색해 봐라."라고 질문했더니 '검색해 보세요'로 바뀐다. 더 분명한 대답이다.
독도에 대한 답변도 몇 번을 되물어도 이런 답변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라 빼앗겼던 것도 서러운데, 2023년, 21세기에 들어선 현실도 이러하다니! 원통하다.
하기야 삼일절에 일본 국기가 내걸리고, 대통령이 일본 군함에 달린 욱일기에 경례하는 판국에 뭘 바라겠나.
일본 총리가 해야 할 말을 우리 대통령이 하고 앉아있는데 기대하는 게 바보다.
이런 와중에도 정치인들은 모두 내년 4월만 생각하고 있겠지... 한심하다.
내 분노가 아깝다. 에이~ 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