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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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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솜 Sep 08. 2023

가을이 오면

북적북적 10기 첫 번째 주제 글쓰기

 넘어 가는 가을녘


아줌마 된 지 스무 해 가까이

아줌마 도무지 정 안 가는 말

여태 그리 불리우지 않았기에

날 그리 부르는 이에게 제발


시간이 저만치 흘러 반백발

이제 곧 할머니라 불리울 

들끓었던 여름 땅 식어가듯

한소끔 식은 가을 공기 마시듯


푸름은 알록달록 가을옷으로 갈아입을 테고

청춘은 뉘엿뉘엿 산 넘어가는 해와 같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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