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인생산책
# 늦깎이 호킹
50 즈음에 스티븐 호킹의 책을 든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우주적인 거시세계를 접하고 싶을 만큼,
삶의 깊이가 생겼다는 뜻일 것이다.
더욱이 만성골수백혈병이라는 만성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이가
호킹의 삶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 건 어쩌면 동병상련,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닿는 어딘가에 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호킹에게 끌리는 이유는
그의 육체적 한계 속에서도 **탐구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곧 닥쳐오는 죽음을 관찰하고 탐구하지 않았을까.
나는 그런 상상을 해본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 보여도,
항상 당신이 할 수 있고,
또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존재한다." _ 스티븐 호킹
호킹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질병을 겪고 있지만,
그의 이 말은 나를 위로한다.
그리고 **늦깎이의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 다시금 심어준다.**
**늦깎이 연구소의 철학처럼**,
“지금도 늦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세상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악의 순간에도 탐구하는 철학자의 자세**를 가진다면,
그 사람은 이미 늦게 핀 꽃이 아니라
별을 향해 피어난 존재일 것이다.
"나는 단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일 뿐이다.
여전히 '어떻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_스티븐 호킹
늦깎이 연구소를 스쳐가는 모든 인연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왜 사는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물었으면 한다.
그 질문을 품고
내 안의 커뮤니티,
그리고 가까운 이들과의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21살에 내 기대는 0이 되었고,
그 이후의 삶은 모두 보너스였다." _스티븐 호킹
그의 말 그대로
**늦게 시작한 사람들에게 이보다 큰 위로가 있을까?**
모든 게 늦었기에,
오히려 모든 게 **선물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삶**.
지금부터라도 배우고, 살아 있고, 나눌 수 있다면
그게 기적이지 않을까?
우리는 그렇게
**나로부터 시작하는 기적**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발밑을 보지 말고, 별을 올려다보라." _스티븐 호킹
나는 이 말을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눈앞의 피로함과 불확실함 때문에 고개 숙이지 말고,
**네 안에 아직 꺼지지 않은 불빛과 별을 기억하라고.**
지금 우리가 늦게 피고 있다고 해서
빛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별을 향해 걷는
**늦깎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