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계획 조정하기

유연하게 대처하자

by 늦여름

그리하여 운동과 담쌓고 살던 저는 겨우 붙인 움직이는 습관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역시 난 운동과 안 맞아. 출근이나 잘하지 뭔 오버를 한 거야. 그런 거 한다고 인생이 달라지기나 하겠어?


조금 생긴 틈에 이런 부정적 생각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추운 겨울은 저를 더 움츠러들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추위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전 남들이 극혐 하는 습한 날씨에 강한 사람입니다.


푹푹 찌는 삼복더위 계절에 태어나서일까요? 우리나라 여름도 좋고, 동남아의 습하고 따뜻한 공기 속에 있으면 마음도 편안해지는 편입니다.


제가 원하는 건 야외 걷기인데 이거 너무 난감합니다. 이 좋은 걸 그만둬야 하다니 그냥 때려치울까 역시 계속 고민했습니다.


제 성격이 모 아니면 도에 가깝습니다. 즉, 유연성이 부족하단 이야기지요. 고집쟁이일 수도 있고요.


저는 건강해지려고 걷기를 시작한 거고, 내 상황에 맞게 고른 활동이었는데 큰 목표를 잊은 거지요.


이제 상황이 바뀌었으니 저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데 유연하지 못한 저는 그래 운동은 무슨 때려치워까지 생각이 나아간 것입니다.


홈트… 까진 아니고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아니 스트레칭도 안 하고 살았습니까? 하실 분도 계시겠으나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결과 이제 아침저녁으로 온몸이 뻐근합니다. 전 평생 육체노동을 피하며 살아왔는데 육아는 육체노동이 필수로 따라오다 보니 급격한 체력 및 신체적 이슈가 발생한 것이지요.


얼마나 안 했으면 하자마자 효과가 엄청납니다. 고작 10분으로 또 인생이 바뀐 기분이 듭니다. 어깨와 목은 물론 손가락 발가락까지 개운합니다.


그렇게 저는 애벌레 수준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으로 타협을 했습니다.


1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잘 지켜오고 있는데요. 일과 육아 사이 틈새 시간에 이 정도는 할 수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선 지속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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