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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티너리 Dec 27. 2018

페루의 독립선언

#12월 27일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


약 300년 동안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은 페루는 19세기 초 시작된 남미 독립운동의 영향을 받아 1820년 12월 27일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페루 북쪽에 있는 도시 람바예케 (Lambayeque)에서 선언된 최초의 독립 선언은 이후 페루 전역으로 독립의 열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페루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독립에 대한 열망은 뜨거웠지만, 그것을 이루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페루는 예로부터 남미를 통치하고자 하는 스페인의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었고, 주요 행정 시설 및 군사들이 모여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1810년부터 이미 독립을 선언했던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와 같은 다른 남미 국가들보다 다소 느린 독립 과정을 겪었습니다. 


아야쿠초 전투


페루의 진정한 독립은 독립 선언 후 일 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출발한 남미의 독립영웅 산 마르틴 장군은 칠레를 걸쳐 페루에 도착했고, 독립 여부를 좌우할 '아야쿠초 전투' (Battle of Ayacucho)에서 승리하며 페루에 완전한 독립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아야쿠초 전투는 시몬 볼리바르와 산 마르틴 장군이 협력하여 스페인 군을 무찌른 마지막 독립 전투이기도 했습니다. 아야쿠초 전투 이후 페루가 독립함으로써, 남미의 모든 국가들은 완벽한 독립을 이루게 됩니다.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식 매거진에서는 그날 벌어졌던 역사를 다룹니다. 매일 알쓸신잡st 글을 통해 중남미의 시시콜콜한 역사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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