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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티너리 Aug 31. 2022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어떻게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을까?


베네수엘라 바로  북쪽에는 트리니다드 토바고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트리니다드라 불리는   하나, 그리고 토바고라는 작은  하나가 합쳐져 트리니다드 토바고라는 나라가  건데요. 이는 마치 북섬과 남섬이 합쳐져  나라가  뉴질랜드와 지리적으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8 31일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독립 기념일입니다. 오랜 시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1962 자치령이 되면서 독립 국가로 탄생하게 됐는데요. 독립 직후에도 영국의 정치 제도를 그대로 따랐지만, 1976년에 대통령을 선출하는 공화국으로 전환하여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국가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기 (사진 자료: 위키피디아)


역사를 살펴봤을 , 트리니다드 토바고 독립의 씨앗이   선거 참정권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식민지에 제한적인 정치적 자유를 줬던 영국은 1945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21 이상 성인이 투표할  있는 선거권을 부여했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사람들은 투표권을 얻으며 자치성에 대한 열망을 조금씩 갖기 시작했고,   시기에 다양한 정당들이 생겨나며 국민들의 요구직접 대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독립의 결정적인 역할을   에릭 윌리엄스란 인물이었습니다. 국가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그는 1950년대부터 인민 민족운동(PNM) 당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특히 1958 영국이 10개의 모든 카리브 식민지를 아우르는 서인도 연방 (West Indies Federation) 만들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며 독립을 암시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메이카가 "서인도 연방에서 탈출하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하자, 윌리엄스도 “One from ten leaves nought”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10 국가  자메이카가 빠진다면 서인도 연방은 존재할  없다고 말하며,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연방 탈퇴와 함께 독립을 선언한 것이었습니다.  


한편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식민지 시대 역사를 살펴보면 굉장히 다양한 나라들의 지배를 거쳤다는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아라와크족이 오랜 시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498 3 신대륙 항해를 하던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된 이후 스페인 지배를 받았고, 이후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심지어 스웨덴 사람들까지 정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미앵 조약 이후 영국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영국 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있지만, 이외에도 다른 유럽 국가뿐만이 아닌 라틴, 흑인 문화도 같이 섞여있는 특징을 가지고 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식 매거진에서는 그날 벌어졌던 역사를 다룹니다. 매일 알쓸신잡st 글을 통해 중남미의 시시콜콜한 역사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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