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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티너리 Sep 18. 2022

칠레에서 가장 큰 축제가 벌어지는 날


지난 3일 동안 멕시코와 중미 지역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오늘의 주제는 남미에 위치한 길쭉한 나라 칠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매년 9월 18일은 칠레의 독립 기념일 (Fiestas Patrias)로,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축제를 즐기는 의미 있는 날인데요. 스페인어로 18을 뜻하는 단어가 ‘디에씨오초'인데, 칠레 사람들은 이 독립 기념일을 간단하게 ‘엘 디에씨오초'로 부르기도 합니다.  


칠레의 독립 기념일이 9 18일이  역사는  200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10  , 칠레에서는 나폴레옹에 의해 폐위된 스페인 페르디난드 7세의 정치적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같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졌던 ‘5 혁명'에서 영감을 받았던 것으로, 칠레에서도 크리오요들이 주도적으로 스페인으로부터 자치성을 인정받기 해 움직였던것입니다. 이는 칠레 독립 투쟁의 가장 초기 단계이자 시작점으로, 이후 칠레의 완전한 국가로 탄생하게   독립 기념일로 지정됩니다.


1810 이후 칠레가 완전한 독립을 이루기까진 8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위원회가 생기긴 했지만, 그들이 바란  당장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이 아닌 자치성의 확보였기 때문입니다. 칠레에서 스페인에게 분리를 원했던 움직임이 보인  1812년에서부터였으며, 그로부터 5 뒤인 1817 2 12  마르틴 장군이 차카부코 (Chacabuco) 전투에서 스페인 군대를 물리치며 완전한 독립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리고 1 ,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호세 프리에토 같은 칠레의 중요 인물들이 산티아고에 모여 독립 선언문을 작성했고, 칠레의 독립을 공식 발표하게 됩니다.


칠레에서는 매년 9 18일을 기점으로, 독립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벌어집니다. 9 17와소와 칠레의  (El Día del Huaso y la Chilenidad) 제정되어 칠레 카우보이 문화와 고유의 전통을 기념하고 있으며, 18-19일에는 꿈비아, 꾸에까, 또나다 같은 칠레 음악을 들으며 칠레 전통 의상을 입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날은 전국 곳곳에서 칠레 아티스트들의 공연이나 민속놀이를 즐길  있고, 엠빠나다, 안티쿠초, 테레모토 같이 축제에 빠질  없는 음식들이 준비되기도 합니다.   






"하루 5분 중남미 역사상식 매거진에서는 그날 벌어졌던 역사를 다룹니다. 매일 알쓸신잡st 글을 통해 중남미의 시시콜콜한 역사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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