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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K 사전쟁이

벼락치기병 강림

by 어슴푸레

슬슬 도진다, 망할 벼락치기병.


폭풍 같은 유월이 지나고

그보다 더한 칠월이 시작된 지, 열흘하고도 이틀.

나사가 열 개쯤 빠진 듯 도통 일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마감일에 정신을 차리다가도

얼마 가지 않아 빠지고 마는 생각, 생각들.


마감은 약속.
생각은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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