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의 찰나

남편의 와이셔츠

by 어슴푸레

물에 잠긴 와이셔츠 아무렇게 엉켜 있다.

오른 소매 깃이 바깥으로 휘어 있다.


종일 흘린 땀방울이 물을 만나 늘어진다.

조금조금 풀어져서 동실동실 물에 뜬다.


물 위에 옅은 땀이 그물처럼 퍼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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