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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의 찰나

사유의 방

by 어슴푸레

알듯 모를 듯

삼매에 든 미륵의 미소


뜨일 듯 말듯

몽매에 빠진 중생의 눈


반쯤 눈 감아도 환한 것이

번연히 눈 떠도 깜깜절벽


부처의 눈에는 모두가 부처

중생의 눈에는 모두가 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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