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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슴푸레 Jul 27. 2022

내겐 너무 '아린' 형용사

두 살에서 네 살 무렵의 네 사진을 보면 마음이 찌르르하고 반응하는 형용사.

피부가 한 꺼풀 벗겨진 듯 쓰리고 홧홧해 눈가가 뜨거워지는 형용사.

놀랍도록 그때의 우리를 불러일으키는 형용사.


내겐 너무 동사적인 감각 형용사.

10년 전의 너를 만나도

여전히 가슴이 아려 오는


내겐 너무 '아린' 형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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