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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준 May 18. 2016

사랑:과정

돌아온곳에서 다시 돌아가는 발걸음


우리들이 알고있는 사랑은
따스한 바람이불어오는
화창한 봄날이라 한다.





봄이가고 여름이 오면서
우린 뜨거워 땀도나고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서로 불만이생기기시작한다


서로싸우기도하고 아파하지만
위해주며 헤쳐나간다


여름이가고 가을이오면
서로이해해주기 시작한다


관대해지며 한눈팔진않지만
서로 점차 식어간다.
들끓는 설레임도 처음과 같은짜릿함도

이젠없다는걸 알고

점점 인정하기시작한다




가을이가고 겨울이오면
차디찬 겨울바람이 스칠 쯔음 이면


점점 서로를포기하기시작한다

인정하며 타협점을찾고 서로지쳐

좋은경험이었다.


생각하고 정리한다
겨울이 끝나기전에 다식어간사랑은

조각나고 버려진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더좋은사람이없다는걸 

깨닫고 후회하며
4계절 동안내내 그이를 그리워한다

슬퍼하며 오랫동안 아파한다



하지만 아파하지말아라
내가 그립고 추억이남았다는건
내가 그시절에 더사랑했고 더 아꼈고
지금이순간에도 잊지않는게 

더사랑한사람의
자세고 예의이기때문이다
부끄러워하지도 슬퍼하지도마라
기뻐하고 끝없이 추억해라
4계절 내내 추억하며 웃음짓는건
너무나도 큰행복이니깐
시간이지나면 이모든사실을 까맣게
잊고 새로운 4계절을....












사랑은 마음이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다
여러가 추억을 하나하나 덧칠을 하면 할수록 
언젠가는 거스를수 없이 찢어지게 되있음을
결코 우리의 잘못이 아니니
그러니 죄책감따윈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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