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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준 Jun 30. 2016

방황:22

억누르기 힘든 두려움의 떨던 우리들의 이야기

어디로 가고있는걸까?

이게 나에게 맞는 길인지 모르겠어

하늘을 걷는건지 물위를 걷는건지

구분할수도 없는걸


불안한가운데 즐거운건 왜일까?

시간을 알수도 없고 방향도

정확하지 않은게 확실해

안정제를 먹어도 안정된 삶으로

탈바꿈할수있는건 아니잖아

지지할수도 없는 이 약한 다짐속에서

즐거운건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어서


하나 하나 맞춰가고있는건 맞는데

차례대로 계단을 올라가며

정직한 단계를 거치고 있는데

이건 나에게 잘 맞지않는

방식이란 생각이 자꾸들어



여유없는 이유를 누군가에게 묻고싶었지만

여유있는 이를 찾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부유함과 여유는 비례하지 않았다고

행복과 돈이 비례하지 않는것처럼

아마도 이해할수 없는

수많은 문제중 하나일테지

이해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어






내가 생각했던건 이런 하루가 아니였잖아

꼭지점을 찍고 한바퀴 크게돌고는

나의 선을 정해서

계획과 행동을 멈추지말고

수확하고 싶었는데

다 떨어져 가는 마음의 양식을

아껴서 먹고 있는 꼴이란

조금, 한심스럽기도 해


적금인생 과 더불어 조금의 마이너스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불탔으면 좋겠다고.

하루하루가 조금은

나와 친해졌으면 바란다고


약간의 찌푸림 애써 짓는 미소속엔,

의도하지 않은 윙크로

나를 설레게하는 표정들이

아침마다 또 저녁마다 피곤할때마다

소곤소곤 행복하다고 속삭여 주는거같아


불안하니 ?

나에게 어서 말해봐.
제발.. 아무말도안하고 버티지말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되
하늘만 쳐다보며 어렵게 쉰
한숨한번이 구름이 되고

무거워진 구름이 비가되어 내릴때쯤
나의 행복은 찾아올까.



돈이 행복이라 생각했던 지난날
돈을 많이 벌어도 내 손아귀엔 없으니
돈도 행복이 아니고

그렇다고 사라지는것도
아니지만 괜히 아쉽고 맘한쪽이 시리다
쓰지못하는 돈을 바라만보는것만큼
고통스러운일은 없을꺼야






사랑없는 연애를 하는기분
치킨없는 한달을 보내는 기분

스프가 부족한 라면국물을 떠먹는 기분

딸기잼이 없는 퍽퍽한 식빵을

뜯어먹는 기분

뜯지않은 우유팩의 유통기한이 지난 기분

늦은새벽에 집번호키의

배터리가 나간 기분


두근두근하는척 웃음지어 보지만
전혀 설레지 않는건 기정사실이 되버린
나의 하늘과
너의 하늘
하늘아래서 하소연만 하다
하차할꺼같다 이 붕뜨는 감정에서
이제 그만 내려서 쉬고싶지만
그게 내맘대로 되나


누구나 쉽게 지울수있는 습관
하지만 누군가에겐 꼭지켜야할 약속
모든게 무너져 내리진 않지만
지금은 다 무너져내릴꺼같다는 생각에
깨지못하는 나의 미래.
난 겁쟁이로 살겠지.
가끔은 용기있게 걷고싶은데
그게 너무 어렵다.


방황이란 황무지에서
샘물을 찾아가는일일까?
각 각 다른마음의
방마다 다른이야기로
나를 감동시키는 하루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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