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억에 갇혀있나요?

by 라우지

타겟 독자 : 일상에서 어떤 사건으로 특정 트라우마가 있다고 여기면서 이것에서 빠져 나오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

목적 : 트라우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일상에서 당장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 알게 되는 것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이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해요.


혹시 잊고 싶은 어떤 사건 이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나는 트라우마를 겪었어’라고 생각하며 그 기억에 갇혀 있다고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여기, 당신이 트라우마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오늘 당장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조지 보나노의 책 《트라우마의 종식》은 트라우마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에 도전하며, 당신 안에 이미 존재하는 놀라운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The End of Trauma: How the New Science of Resilience Is Changing How We Think About PTSD



■ 트라우마에 대한 놀라운 진실: 사건이 아닌 ‘반응’의 문제입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어떤 사건도 그 자체로 트라우마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충격적인 사건은 ‘잠재적으로’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경험일 뿐, 그 이후의 과정은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실제로 9.11 테러 같은 큰 사건 이후에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비율은 예상보다 훨씬 낮았고, 대부분은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강한 의지나 긍정적인 태도만이 트라우마를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무조건적인 긍정이 오히려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모든 상황에 맞는 만능 열쇠는 없기 때문입니다.


■ 진짜 열쇠는 ‘유연성’입니다: 마음의 방향을 잡고 길을 찾는 힘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책의 저자는 바로 **‘유연성(Flexibility)’**이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유연성이란, 주어진 상황에 맞춰 가장 적절한 생각과 행동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입니다. 이 힘은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구나 연습을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1. 마음의 방향을 잡는 ‘유연한 사고’


이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미래는 결국 괜찮을 것이라고 믿는 마음

나는 이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도전’으로 여기는 자세 15 이것이 바로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계속 일으켜 세웠던 화가 프리다 칼로의 힘과 같습니다.


2. 상황에 맞춰 길을 찾는 ‘유연한 행동’


이는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행동하며 길을 찾아가는 역동적인 과정입니다.

1단계: 상황 파악하기 - 지금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합니다.

2단계: 전략 선택하기 - 내가 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가장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3단계: 효과 확인하기 - 그 방법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계속 살핍니다.

4단계: 수정 또는 변경하기 - 효과가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과감히 바꿉니다.


■ 오늘 당장, 유연성을 키우는 구체적인 실천법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1단계: 나만의 ‘대처 도구 상자’ 만들기


우선 나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 목록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음악 듣기

잠깐 산책하기

친구와 이야기하기

재미있는 책 읽기

이 목록이 바로 당신이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소중한 ‘대처 도구’가 됩니다.


2단계: 힘을 주는 ‘혼잣말’로 도구 사용하기


이제, 이 도구 상자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혼잣말(Self-Talk)’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27 이는 유연한 사고와 행동을 이끌어주는 작지만 강력한 스위치입니다.


마음의 방향을 잡을 때:
"미래는 괜찮을 거야."
"나에겐 이걸 헤쳐나갈 힘이 있어."


어떤 도구를 쓸지 선택할 때: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잠깐 걷는 게 좋을까, 조용한 음악이 좋을까?"


효과를 확인하고 수정할 때:
"이 방법이 도움이 되나? 기분이 좀 나아졌어? 아니라면 다른 걸 시도해 보자."


물론 회복의 과정이 항상 순탄한 직선은 아닐 겁니다. 때로는 잠시 멈추거나 조금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31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길을 찾아가려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트라우마의 종식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유연성’이라는 힘을 길러 트라우마의 영향을 잘 헤쳐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희망적인 사실은, 우리 대부분에게는 이미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당신께 마지막 질문을 드립니다.

오늘, 당신의 상황을 아주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보거나, 당신의 ‘대처 도구 상자’에서 꺼내 쓸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잠시 시간을 내어 그 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당신 안에는 분명히 나아갈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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