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들으면서, 이 노래가 삽입된 드라마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8년 2월부터 두 달간 방영된 "키스 먼저 할까요?"는 제 아들이 100일 무렵에 방영된 드라마라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드라마 "연애시대"의 감우성,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가 출연한 것만으로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폴 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듣는 순간 SBS에서 VOD보기 결제를 했습니다.
네가 없이 웃을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
힘든 시간 날 지켜준 사람 이제는 내가 그댈 지킬 테니
너의 품은 항상 따뜻했어 고단했던 나의 하루에 유일한 휴식처
나는 너 하나로 충분해 긴 말 안 해도 눈빛으로 다 아니깐
한 송이의 꽃이 피고 지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햇살처럼 빛나고 있었지 나를 보는 네 눈빛은
꿈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 모든 순간은 눈부셨다
불안했던 나의 고된 삶에 한줄기 빛처럼 다가와 날 웃게 해 준 너
플루트 연주로 듣는 "모든 날, 모든 순간"도 참 아름답습니다.
고요한 마음속에 돌멩이를 하나 던지고 싶습니까? 그러면 이 곡을 꼭 들으셔야 합니다. 추천합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연주한 첼로곡은 여러 곡이 있었습니다만,
위 영상이 제 마음에 가장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양희은이 부르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사뭇 다른 분위기로 들립니다.
열심히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쌔근쌔근 잠든 아들을 볼 때, 그 아들과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참 소중합니다.
눈물이 쑥 흐를지도 모릅니다. 부디 혼자 있을 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 영상을 보기 전에는 "과연 가야금 연주가 잘 어울릴까?"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려에 불과했습니다. 가야금으로 듣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은 독특하면서도 참 좋습니다.
그 작은 울림들이 모여 큰 감동을 만들어 줍니다.
오히려 배경음악이 없었다면 더 훌륭한 연주영상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중학생도 "모든 날, 모든 순간"의 감성을 전달하기에 충분한 연령입니다. 이 영상을 보면 납득이 됩니다.
아무리 바빠도 꼭 들어보셔야 합니다.
이 영상에서 듣는 "모든 날, 모든 순간"에서는 그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희은의 노래는 여전히 함께 살고 있는 자녀를 생각하면 부르는 노래라고 한다면,
홍즈의 노래는 곱게 예쁘게 커 온 딸이 결혼하는 날, 그날의 아버지가 부르는 노래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마음 한편이 슬퍼오는 그 느낌이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피아노를 배경으로 하는 비올라 연주로 듣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참 멋집니다.
바이올린의 고음과 첼로의 저음을 모두 갖고 있는 듯한 그 느낌이 확 전해 옵니다.
배경이 되는 피아노 연주가 비올라 연주를 더 돋보이게 해 줍니다.
두 악기의 협주로 참 아름다운 영상이 되었습니다.
비올라의 음색이 궁금하신가요? 바로 이 곡입니다. 추천합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부르는 여성 보컬의 정석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생각합니다.
청아한 목소리로 듣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원곡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이지만,
가끔 툭 내뱉듯이 부르는 부분도 잘 어울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편안한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사 없이 멜로디만으로 충분한 감동과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며드는 클라리넷의 멜로디가 궁금하시다면? 바로 이 곡입니다. 추천합니다.
비투비 서은광 군대 가기 전에 팬들을 위해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가사 전달력이 참 뛰어납니다.
그리고 목소리에 담겨있는 감성도 풍부하다.
폴 킴의 목소리와 상당히 다르지만, 어디 하나 흠잡을 수 없이 좋은 노래입니다.
그 소프라노 색소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부르는 가수를 소개하는 것으로 설명을 마칩니다.
박정현이 부릅니다.
정인이 부릅니다.
이영현이 부릅니다.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 피아노 연주를 들었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정갈하게 연주하는 영상은 유일했습니다.
편곡을 꽤 하여 연주하고 있지만, 원곡의 분위기는 그대로 전해집니다.
피아노 연주만으로도 꽉 찬 느낌의 연주라서 귀가 참 즐겁습니다. 추천합니다.
기타의 선율만으로 귀 속이 꽉 차는 느낌입니다.
이어폰 또는 헤드폰으로 감상하여야 그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타를 잘 치는 영상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연주입니다.
11번 보라미유의 노래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다면, 제이민의 노래는 따뜻한 롱블랙과 같습니다.
롱블랙은 아메리카노보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절반 정도 적게 넣어 마시는 커피입니다.
(참고한 브런치: https://brunch.co.kr/@ideepark/21 )
배경음악과 참 잘 어울리는, 참 진한 노래입니다.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연주곡 영상이지만, 평범한 영상을 소개하지 않을 수 있어 기쁩니다.
https://youtu.be/D2S2Xl386II?si=quvTqoAaFMVuw-2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