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감자는 쪄 먹어도 맛있고, 볶아 먹어도 맛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제철 감자는 땅속의 사과라고도 합니다.
요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햇감자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햇감자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두 가지 요리(?)를 할 예정입니다.
찐감자와 감자채볶음을 할 계획입니다.
감자 4개는 찐감자로, 나머지 2개는 감자채볶음을 합니다.
예전에 호텔에서 챙겨 온 1회용 칫솔은 찐감자용 감자 세척에 씁니다. 스팸은 감자채볶음에 씁니다.
다들 호텔에서 챙겨 온 1회용 칫솔이 집안에 어딘가에 있을 것입니다.
챙겨 오기는 하지만 정작 사용하지 않는 애물단지가 되어있는 1회용 칫솔에게 임무를 부여합니다.
껍질 째 찐감자를 할 것이기 때문에, 1회용 칫솔로 감자표면의 이물질을 세척합니다.
전기압력밥솥에는 대부분 "만능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압력솥에 물을 부어주고 찜기를 설치한 후 감자 4알을 넣고, "만능찜 25분" 기능을 가동합니다.
나머지는 쿠쿠가 알아서 하기 때문에 25분을 기다리면 됩니다.
감자와 스팸을 길쭉하게 채 썰어줍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파기름을 먼저 내어줍니다.
저는 스팸을 먼저 볶습니다.
감자, 양파, 스팸을 같이 넣어 볶으면 스팸이 으스러집니다.
그래서 저는 스팸을 먼저 노릇노릇하게 볶습니다.
스팸볶음밥을 할 때에도 같습니다. 스팸의 겉 부분이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함께 볶아주면 스팸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팸이 어느 정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다면, 양파와 당근을 투입합니다.
식용유를 조금 더 첨가하여 서로가 달라붙지 않도록 합니다.
중간불로 낮춘 다음에 프라이팬 덮개로 덮어 두다가 한 번씩 뒤집어 줍니다.
덮개를 덮어두고 딴짓(!)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일부 감자와 스팸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렇지만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요리는 계속 진행합니다. 조금 더 볶아 줍니다.
가장 두꺼워 보이는 감자 조각을 먹어 봅니다.
다 익었습니다. 불을 끄고 밀폐 용기에 옮겨 담습니다.
이렇게 감자채볶음은 20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쿠쿠가 만능찜 25분을 완료하였습니다.
압력밥솥의 뚜껑을 열어봅니다.
잘 익었나 젓가락으로 콕 찔러봅니다.
쑥 부드럽게 잘 들어갑니다. 잘 익었습니다.
찐감자는 식사 대용으로 또는 간식으로 아주 괜찮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감자채볶음은 밥반찬으로 아주 괜찮은 음식입니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햇감자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