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 사심없이 일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 말을 믿어야 할까?
믿기 힘들다.
인생역정을 고도의 훈련을 받아야 가능할까 말까 하는데
패거리 문화 속에서 끼리끼리 뭉쳐 생존권을 추구했던
본능의 화신들이
그런 태도를 보일 수 없다.
말로는 좋은 말을 연신 내뱉는다.
그러나 말뿐이다.
사람들의 선함을 이용할 뿐이다.
아무리 순진해도 그 말에 한 두번 넘어갈 뿐이다.
궁지에 몰리면 항상 좋은 말만 한다.
그러나 개념이 불확실하다.
실천이 없고 대안도 아니다.
대안은 내려 놓는 거다.
세상이 다 그렇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그 결과물을 가로채려는 것은 본능이다.
그것을 감추려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 사심없는 순수함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자기 이익을 감추기 위해서
좋은 말을 내세는 게 중생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