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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wyergo May 05. 2019

사심없이 일하기 힘들다

조세전문변호사 고성춘

정치인들이 사심없이 일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 말을 믿어야 할까?


믿기 힘들다.

인생역정을 고도의 훈련을 받아야 가능할까 말까 하는데

패거리 문화 속에서 끼리끼리 뭉쳐 생존권을 추구했던

본능의 화신들이

그런 태도를 보일 수 없다.

말로는 좋은 말을 연신 내뱉는다.

그러나 말뿐이다.

사람들의 선함을 이용할 뿐이다.

아무리 순진해도 그 말에 한 두번 넘어갈 뿐이다.

궁지에 몰리면 항상 좋은 말만 한다.

그러나 개념이 불확실하다.

실천이 없고 대안도 아니다.

대안은 내려 놓는 거다.

세상이 다 그렇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그 결과물을 가로채려는 것은 본능이다.

그것을 감추려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 사심없는 순수함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자기 이익을 감추기 위해서

좋은 말을 내세는 게 중생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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