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심한 마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일까
26주에 겪은 생각하지 못한 지독한 고통들
[26주 4일]
주말부터 땡기는 배가,, 왠지 무서워 병원에 급히 전화하고 응급으로 분만장에 갔다.
특별한 문제는 없는 간헐적으로 수축이 잡히니 태동&수축 검사와 함께
수액을 4시간이나 맞았다.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별별 검사까지하면
아침 9시 30분 병원에 도착하여,,, 병원에서 나온 것이 오후 3시 30분
그리고 이날 나의 배땡김은 수축 등의 문제라기 보다는 아이들과 점점 커져가는
근종의 통증임을 알아챘고(내가 의사인가,,,)
이 날 밤 근종통으로 한숨도 못잤다.
근종통에,,,,, 분만장 딱딱한 베드에 4시간이상 누워있었던 후유증으로
밤새 허리도 너무 아파서 잘 수 없는 그런 밤이었다..
[26주 6일]
엄마네 집에서 일찍감치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와 뒹굴뒹굴하며 TV보다가
밤 11시쯤,,
'어? 이상하다... 밥 먹고 소화가 다되었을시간인데,,, 속이 좀 불편하네,,'
'빨리 잘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명치 끝을 쥐어짜는 고통이 찾아왔다.
명치 끝와 명치 위치의 등쪽이 미친듯이 날 쥐어짜기 시작했다.
회식하고 있는 신랑에게 전화해도,,, 평소의 투정정도로 생각한 신랑은 오지 않고,,
혼자서 눕지도 안지도 못하면서 괴로워하다가 엄마에게 전화를,,
전화를 대신 받은 동생이 미친듯이 뛰어와서,,,
손도 따주고,,, 쓰다듬어주고,,,
그래도 난 펑펑 울면서 안지도 눕지도 못하고,,,,
동생이 응급실 가자고 했지만,,,, 이틀 전 병원 베드에 누워있던 고통이 생각나서,,,갈 수 없었다.
그렇게 3시간쯤 지났을때,,,
속이 뚫리는 느낌이 오더니,,,,,,, 조금씩 편해지기 시작했다..
이 날 우리 신랑은 경이적으로,, 이제까지 없었던 귀가 시간을 보여줬다.... 새벽 3시
근종통이 있는 경우 타이레놀을 지속적으로 먹어도 된다는 담당의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통증이 왔기 때문에 앞으로 또 통증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 경우 참지 말고 타이레놀 먹으라고,,
그런데 한번 먹어서 진정되는게 아니니 몇차례 지속적으로 먹으라고,,,
명치를 쥐어짜던 고통의 원인은 모르지만,,, 거의 위경련 수준이었다.
이 이후 위 압박으로 식사량이 줄었고,,, 식사 후 온몸이 꼬이는 듯한 불편함이 생겼다...
그래도 아이들이 잘 뛰어놀고 있으며,,
다들 이 시간이 젤 편한 거라고 하니,,, 즐겁게~ 즐겁게~~ 보내보자~!!!